[Java]36 🎯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OOP) - Spring 진입 직전 마주한 Java 공부 방법에 대한 고민과 선배로부터의 깨달음 회고(W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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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점 파악 - “왜 공부를 하는데 남는것이 없을까?” 에 대한 고민

당장 Spring을 공부해야 한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을 공부하고 있지만, 기본기라는 영역의 부족함이 채워지지 않은채로 시작되는 두려움도 컸다. 진도를 맞춰야 하는데, 이전 후회와 똑같은 과정의 반복이 아닐까라는 두려움이 있었다.

Spring 부분을 공부했었지만? 아니, 정확히는 진도는 나갔었지만, 아무리 배웠던 시간이 얼마 지났다는 것만으로는 내가 이해하지 못한 부분, 놓친 부분이 생각보다 많이 있음을 알고 있고, 아직까지 계속해서 구멍 뚫린 항아리에 물을 채우는 느낌도 들었다

계속해서 개념이 흔들리고 뒤죽박죽 섞여서 결론적으로 아무것도 남은것이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지금 과정에서도 채워지지 않는 부족함을 항상 느끼고 실제로 실력적으로 늘지 않았다.

당장 Spring을 진행하는 것이 맞는가?

선배가 건네주는 힌트를 놓치지 말자

어제 밤늦게까지 멘토님과의 상담을 통해서 위 부분을 뼈저리게 체감했다. 멘토님의 판단은 “당장 Spring을 배울 준비가 되지 않았다.” 라는 것이 실질적인 평가였고, 매우 객관적인 판단임을 나도 느꼈다. 하지만 궁금증이 있었다.

나는 “왜 이전 교육을 진행했음에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는가?”, “Spring Boot까지 한번 진행했지만 왜 무언가 남지 않았을까?”라는 궁극적인 문제점이 있다. 그냥 시간이 지나서일까? 이것도 아니다. 공부를 게을리했을까? 솔직하게 그 당시에도 공부를 열심히 안한것이 아니었다. 그 와중에도 머리박고 최선을 다해서 공부 했다. 하지만 과정이 어찌되었던 결과적으로 남은 것이 없는 것이 문제다. 비효율적인 공부방법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느 부분이 부족한 것인지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려웠다.

나 같은 초보가 가질 수 있는 실수를 알게 되었다. 뭔가 노력하면서 시간을 쏟아 붓지만, 결과적으로 남는것이 별로 없다. ‘비효율적인 공부’ 말 그대로 열심히는 하는데 효과가 없는 공부만 하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멘토님은 내가 공부하는 책의 커리큘럼을 살펴 보셨고, 책의 커리큘럼 순서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셨다. 처음엔 몰랐다. 그것이 어떤 차이가 있고, 무슨 문제인지. 단순히 그 순서가 저자의 목적, 방향에 따라 다른 경우로만 생각했었다. 나는 이 커리큘럼의 문제에 대해 보는 눈이 없었기 때문에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멘토님은 경험자다. 나와 같이 모르던 시절이 있었을 것이고 그 부분을 배우고 그 벽을 넘어간 사람이다. 실제로 이러한 문제들을 여러번 넘어서서 실무에서 일을하고 있는 산 증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 나의 문제에 대해서 가장 정확히 관통해서 볼 수 있는 분이다.

스스로 문제점에 대한 더 깊은 고민

나는 멘토님과 상담을 끝내고 스스로 깊은 생각을 했다.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느꼈지만 무엇이 문제인지 아직 해결이 안되었다. 갑자기 생각이 들었다. 멘토님이 내가 보고있는 책과 비교한 책은 ‘Java의 정석’이다. 많은 선배 개발자님들에게 코칭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모두들 이 책에 주목하고 있었다. 나는 다른 책을 보고 있었는데, 그 책은 나를 쉽게 이해시킨다는 것이 단지 이유였었다. ‘Java의 정석’ 강의도 처음에 잠시 보긴 했었지만 방대한 양과 조금 이해가 어렵게 다가오는 느낌에 겁을 먹고 좀 더 쉬운쪽을 선택했던 것이다. 이제까지 보던 책은 입문에는 큰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뭐랄까 정리가 쉽지 않은 느낌이 있었다. 생각보다 너무 많은 묘사로 코드에 집중이 안되기도 했다.

하지만 저 ‘Java의 정석’ 책은 왜 베스트 셀러일까? 여기서 만나는 개발자 선배들과, 내가 보고있는 개발자 관련 정보들을 보는 곳에서 모두 ‘Java의 정석’을 언급하고있었다. 무언가 Java의 바이블 처럼 여겨지고 있다. 베스트 셀러인 것은 이유가 무엇일까? 내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베스트 셀러인 ‘Java의 정석’ 강의를 오랜만에 다시 수강해보았다.

나는 첫 강의에서부터 내가 왜 부족한지 그 원인을 다시 찾게 되었다.

‘6장 -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 I, 클래스’ 시작 부분에서 남궁성님의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에 들어오면서 조금 긴 서론을 이야기해주신다. 한글자 한글자 정확한 말씀을 옮겨 적지는 못했지만 내가 이해한 의미는 이것이다.

‘이 부분(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지금 당장 뭔가 깊히 이해하려하지 마라. 그냥 외어라, 반복해서 들으면, 반복해서 외우면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쉽게 듣고만 배울 수 있는 부분도 아니라는 것도 깨달았다. 반면, 너무 어렵지도 않은 부분이란 것을 남궁성님의 강의를 통해서 알게되었다. 본인의 방법을 따라오고, 그저 따라 하라는 것이다. 어렵게 알려주시지도 않는다. 같이 차근, 차근 하나씩 단계를 밟아 올라간다. 그 순서에 대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고쳐야 할 공부 습관과 곧바로 실천

나는 무언가 이해를 먼저 하려고하는 버릇이 있었다. 이게 어느 정도 공부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반대로 이해가 되지 않으면 잘 넘어가지 못하고 시간이 지연되는 단점이 있다. 이것은 그 단계에서 시간을 너무 소요하기도 한다. 또한 어떠한 과목이나 개념들은 과정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이해가 따라오는 과목들이 있는데, 이런 과목 부분에서 막히는 것이었다.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이 딱 그런 부분이었다. 이해하려면 너무 많은 근본적인 것들을 찾아내야 하는데, 그럼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양이 많아진다. 그러한 방대한 양의 Java 공식문서를 집약한 것이 남궁성님의 ‘Java의 정석'을 집필한 의도 아닐까. 실무자 또는 나처럼 배우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큰 인기를 넘어서 바이블로 평가되는 이유가 아닐까.

나는 나의 공부 방법 단점을 깨닫게 동기를 부여해준 멘토 선배님과 더 나아가 남궁성 선배님의 방법을 따라가야 한다. 너무 근본적인 궁금증에 매몰되지 말자. 지적에 대해서 내가 적극적으로 변하는 태도를 갖춰야 한다.

그래서 잠시 Spring 진도를 멈추고 이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리가 필요했다.

‘Java의 정석’ 6장, 7장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부분은 내가 당장 봐야 할 부분이다.

이것만으로 끝이아니지만, 계속 반복해야겠지만, 이 부분을 해결하면, 큰 성취감을 얻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보고자 한다. 나 또한 시간이 지나면, 지금 내가 겪는 어려움 처럼, 방향을 못잡는 후배들에게 저런 올바른 힌트를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은 욕심이 들었다.